Story 03자연
BOEUN TRAVEL NATURE
고 는 

보은은 소백산맥 줄기를 이어받아 산과 물이 많은 지역이다. 속리산국립공원의 세조길·꼬부랑길·말티고개처럼 오래도록 유명한 자연명소도 있지만, 깊은곳에서 조용히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명소도 있다. 산길따라 물길따라 맑은 보은의 자연을 찾아가보자.

보고 느끼는 자연 사진
Natural Scenery

분저리 마을을 끼고 굽이진 도로를 지나 산길을 걸어 들어가면 조망데크가 있다. 데크에서 보면 거대한 독수리를 볼 수 있다. 진짜 독수리는 아니고 산과 대청호가 만나면서 생겨난 독수리 형상의 자연 풍경이다. 대청호가 만들어낸 이 풍경은 독수리 같기도 하고 악어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일부는 악어봉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대청호오백리길 15구간에 있는 독수리봉은 산과 호수가 그려내는 풍경과 함께 푸른 소나무도 함께 하는 곳으로, 대청호의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이다.

숨은 명소였던 독수리봉 전망대는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멀리 보이는 겹겹의 산능선과 탁 트인 전경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날려보자.

독수리봉 사진1
  • 독수리봉 사진2
  • 독수리봉 사진3
Plants

솔향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속리산자생식물원은 보은군 최초의 식물원이다. 규모는 크지않지만,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야생화, 관목류, 산야초와 분재들이 자라고 있어 숨어있는 식물을 찾아보며 둘러보기 좋다. 온실로 되어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고, 입장료가 무료여서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다.

  • 속리산 자생식물원 사진1
  • 속리산 자생식물원 사진2
  • 속리산 자생식물원 사진3
Valley

속리산 천왕봉 남쪽자락 깊은 곳에서 발원하여 삼가저수지까지 이르는 계곡으로, 맑은 물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흐른다는 뜻에서 ‘만수계곡’이라고 부른다. 맑게 찰랑이는 계곡물과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 표지석에 쓰여있는 ‘세속을 멈추게 하는 만수계곡’이라는 문구에 동의하게 된다. 국립공원지역으로 관리가 되고있어 늘 깨끗한 물과 나무그늘을 만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 인기가 많은 계곡이다.

  • 만수계곡 사진1
  • 만수계곡 사진2
Valley

서원계곡은 물살이 세지 않고 폭이 넓으며 수심이 얕아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계곡 절벽 인공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세례는 아이들의 물놀이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푸르게 펼쳐진 산세와 파란 하늘 그리고 청아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않는 서원계곡은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는 계곡이다. 돌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서원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작은 물고기도 잡아보며 추억을 쌓아보자.

서원계곡 사진1
  • 서원계곡 사진2
  • 서원계곡 사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