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05계절
BOEUN TRAVEL FOUR SEASON

문화재와 자연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보은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자랑한다. 봄에는 보청천의 화려한 벚꽃길부터 다양한 봄꽃들이 상춘객을 맞이하고, 여름엔 수국과 연꽃이 꽃피우며 시원한 계곡이 있어 피서지로도 좋다. 가을이 오면 속리산의 짙은 녹음이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고, 겨울에는 하얗게 쌓인 눈이 곳곳에 운치를 더 해준다.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든 방문하기 좋은 보은의 사계절을 만나보자.

속리산레포츠 사진
SPRING

속리산자락으로 둘러싸인 보은은 다른 지역보다 평균기온이 낮아 꽃이 늦게 피고 오래가기 때문에 보다 봄을 오래 느낄 수 있다.
4천여 그루가 심겨진 보청천 벚꽃길은 그 구간이 20km에 달하며, 수령이 20년 이상 된 벚나무라, 만개할 때면 파란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가득 채운 연분홍물결이 절정을 이룬다. 법주사 가는길 자연탐방로를 느긋히 걷노라면 발견할 수 있는 형형색색 다양한 봄꽃들이 화려한 보청천 벚꽃길과는 또 다른 봄의 모습을 보여준다.

봄 사진1
  • 봄 사진2
  • 봄 사진3
SUMMER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아이들에게는 여름방학, 어른들에게는 여름휴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계곡에서 먹어야 제맛인 시원한 수박과 보은대추닭강정이 함께하는 물놀이는 잊지못할 여름 추억이 될 것이다.
속리산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덕분에 물이 맑고 수심이 다양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기기 좋다. 보은의 여름은 산자락의 시원한 공기로 인해 도심보다 온도가 낮아 여름 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한 여름날의 추억을 쌓기 좋은 보은! 맑고 시원한 보은에서 피서를 즐겨보자!

  • 여름 사진1
  • 여름 사진2
  flower

7월에 개화를 시작하여 8월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연꽃은 한여름 눈부신 햇빛을 받아 큼지막한 연잎이 초록을 발하고, 비단처럼 고운 연꽃이 빼어난 자태를 뽐낸다. 여름을 대표하는 연꽃은 4800여 평에 달하는 보은군 연꽃단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규모가 크고 수많은 연꽃들로 인해 지나가는 차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울 만큼 장관을 이룬다. 홍련, 백련, 수련과 어리연꽃 등 다양한 연꽃을 만나 볼 수 있으니 여름에는 꼭 방문하여 청아하고 고귀한 자태의 연꽃 군락을 눈과 마음에 담아보자.

속리산 연꽃단지 사진1
  • 속리산 연꽃단지 사진2
  • 속리산 연꽃단지 사진3
AUTUMN

보은 속리산은 한국 8경 중 하나인 명산으로써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기암괴석과 만산홍엽의 단풍이 이뤄내는 그림이 단풍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에 질세라 꼬부랑길과 피반령에도 가을의 단풍물감들이 번져서 노랗고 붉게 단풍이 물드는데, 그 모습이 속리산 못지 않게 화려하다.
산을 가는게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면 꼬부랑길에 위치한 말티재전망대를 방문해보자. 힘들이지 않고 깊고 파란 가을 하늘과 멀리까지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또는 알록달록한 피반령을 지나며 천천히 드라이브해도 좋다.

  • 가을 사진1
  • 가을 사진2
가을단풍으로   물드는   마음의   갈피 leaf

누구나 한번쯤 깨끗한 낙엽 하나 주어 책 사이에 소중히 꼽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은에는 그런 어여쁜 단풍이 많아 더 없이 짙은 가을의 정취를 보여준다.
어느 순간 서늘해진 공기가 느껴질 즈음, 아쉬운 마음에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을 정도로 보은의 가을은 찬란하게 아름답다.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만큼 마음도 변화되는 계절, 단풍으로 가득한 산세 속에서 내 마음 속에 추억의 갈피를 고이 꼽아보자.

  • 법주사 사진 법주사

    단풍 속에서 명상과 평온을 누리는 공간

  • 세조길 사진 세조길

    바스락 낙엽 밟으며 걸어보는 산책길

  •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사진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고요하고 온전하게 가을을 누려보는 하루

  • 삼년산성 사진 삼년산성

    부드러운 햇살을 맞으며 걸어보는 산성길

WINTER

정신 없고 바쁜 삶에 지쳤다면 겨울의 보은을 만나 보길 추천한다. 고요하게 내리는 눈송이와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그려진 수묵화같은 보은의 설경을 보면 추위를 견디게 할만큼 아름다우며 마음까지 차분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우당고택의 수많은 장독대와 처가 끝에 쌓여가는 눈을 보면 그 모습에 매료되어 시끄러운 마음도 잠재우고, 잡념도 잊을 수 있다. 짧은 겨울 산책이 아쉽다면 다양한 숙소의 형태를 가진 숲체험휴양마을에 머무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껴보자. 시대도 시간도 잊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겨울 사진1
  • 겨울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