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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관광

문화/역사

삶의 발자취

경기도 안성공립보통학교로 전학하여 졸업한 오장환 사진
출생과 어린시절

경기도 안성 공립보통학교로 전학하여 졸업

오장환은 1918년 아버지 오학근과 어머니 한학수 사이에서 4남 4녀중 3남으로 태어났다. 유년시절의 오장환은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을 지녔던 것으로 보이나 대신 귀염성 있고 진실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회인 공립보통학교 입학, 안성 공립보통 학교로 전학하여 그곳에서 졸업했다.​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오장환 사진
천재시인 그리고 문단의 새로운 왕이 되기까지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 정지용 시인을 만나 시를 배움

1931년 4월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오장환은 이곳에서 정지용 시인을 만나 시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문예반 활동을 하며《휘문》이라는 교지를 만드는 일에 참여한다. 1933년 2월 22일에 발간된《휘문》임시호 에는 오장환의 첫 작품인 「아침」과 「화염」이라는 두 편의 시가 실려있다. 이후 오장환은 《시인부락》,《낭만》,《자오선》등의 동인으로 참가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이 시기에 발표한 시집「성벽」과 「헌사」를 통하여 ‘시단의 새로운 왕이 나왔다’는 찬사를 듣게 된다.

붉은기 쏘련기행시집 사진
해방과 분단시기

지병을 치료하며 소련기행시집 붉은기 마지막발표

병상에서 해방을 맞이한 오장환은「병든서울」을 통하여 해방의 기쁨을 감격적으로 노래했다.

「병든서울」은 ‘해방기념조선문학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또한 시「석탑의 노래」는 1947년 중학교 5ㆍ6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다. 오장환은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리던 시기에 전국을 돌며 몸을 아끼지 않는 활발한 문화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되고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과 테러가 자행되면서 몸을 심하게 다치고 치료를 위해 북으로 가게 된다. 이후 오장환은 남포와 모스크바에서 지병을 치료하며 소련기행시집 「붉은 기」를 마지막으로 발표하고 한국전쟁 중에 사망하였다.

오장환의 생가 복원 및 문학관 건립 사진
그리고 현재

오장환의 생가 복원 및 문학관 건립

1988년, 광복 후 40여 년간 논의조차 불가능했던 월북문인에 대한 해금조치가 이루어 졌다. 그 뒤부터 오장환 문학세계에 대한 연구논문을 비롯하여 전집, 평론, 시집 등이 발간되었으 며, 초창기의 시와 동시, 장편시 등의 자료 들이 속속들이 발견되었다. 1996년에는 제1회 ‘오장환문학제’가 개최되어 현재까지 매년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05년 오장환의 생가복원 및 문학관 건립을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충북 보은군 회인면 회인로5길 12 (중앙리 140) 일원에 오장환 문학관이 건립되어 운영중이다.